드론의 기원, 드론이 발명된 계기

자동차의 기원은 마차.. 컴퓨터의 기원은 주판..

드론의 기원은 폭탄을 실은 열기구에서 출발을 합니다

폭탄을 단 열기구는 폭탄 풍선(소이 폭탄 풍선)이라고 불리는데요

내부에 구리 전선을 감고 기폭장치를 통해 폭파되는 점이 드론의 기원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약 11kg~14kg정도의 폭탄을 날리게 되고 목표 상공에 도달하면 타임 퓨즈가 끊어지면서 폭발을 합니다

폭탄 풍선이 처음 전쟁에서 사용된 것은 1849년,

오스트리아 제국이 베네치아를 공격했을 당시입니다

1848년 당시 유럽은 자유주의 혁명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베네치아에서도 그 혁명의 바람을 타고 당시의 지배국이었던 오스트리아 제국에 반란을 일으켰는데요

베니스는 베네치아의 영어 발음이죠

세익스피어의 소설 베니스의 상인으로 익숙한 지역인데요

베네치아는 모래톱 위에 세워진 수상 도시입니다

118개의 섬들로 이루어졌구요

사방이 바다인만큼 지리적으로 장,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848년 혁명 당시, 오스트리아는 베네치아를 봉쇄해버립니다

고립된 베네치아 사람들은 기아와 질병에 시달렸다고해요

왜 드론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와 함께하는지 참 가슴 아픈 일 입니다

이렇게 베네치아를 포위하고도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함락하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도시 전체에 폭격을 할래도 함포 거리가 안되고 그렇다고 무조건 밀고 들어갈 수도 없었던거죠

이때 오스트리아군에 젋은 중위 하나가 아이디어를 냅니다

폭탄을 실은 열기구를 띄우자고 했던 것 인데요 이 중위의 이름은 프란츠 폰 우차티우스입니다

프란트 중위는 군인이자 발명가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발명 원리를 탄도학에 적용하기도 하고

영화 프로젝터를 처음 발명한 분이기도 합니다

드론으로 항공 촬영을 하는 요즘을 생각해 보면 드론과 영상의 뿌리가 한 사람에게서 나온샘인데요

역사는 이런 우연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드론만큼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

프란츠 중위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폭탄 풍선은 총 두번의 시도가 있었고요

그 첫번째 공격이 1849년 7월 12일입니다

이 날 공격전에 미리 베네치아 국민들에게 폭탄 풍선을 날릴 것을 경고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나와 구경을 하고 있었답니다

자료를 찾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을 했습니다

미국 정보 사이트 파인딩 둘시니아의 2011년 8월 22일 기사인데요

타임지에 기록된 목격자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타임지는 1923년에 창간된 잡지이지요

목격자에 의하면 첫 번째 공격에서 풍선이 약 1.4km까지 올라간 것처럼 보였는데

갑작스런 바람의 변화 때문에 반대편 오스트리아 야영지에 대부분 날아가서 터져버렸고  

자기가 쏜 폭탄에 자기가 맞은 샘이네요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 박수를 치고 브라보를 외쳤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두번째 공격은 한달 뒤인 8월 22일이었습니다

200여개를 날렸는데 풍선들은 캐리어로 끌고가서 육지에서 날리거나 일부는 함선 위에서 날리기도 했습니다

잠시 이 함선을 소개하자면 이름은 Vulcano

전투 목적으로 폭탄 풍선을 사용한 역사상 최초의 배입니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서, 두번째 공격이 첫번째 보다는 좀 낫긴 했어도 신통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공격 후 단 이틀만에 베네치아는 항복을 하고맙니다

비행기도 없던 시절에 난생 처음보는 공중 공격은 굉장한 공표심을 주었다고 해요

하늘에 날아다니는 것도 신기한데 게다가 폭탄이라니요

당시 베네치아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참담 했을지 안타까운 역사입니다

베네치아 사람들의 절망을 파고든 폭탄 풍선...

이것이 드론의 기원이었습니다



60kim

드론항공촬영 영상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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